北올림픽위, 日·IOC 동시비난…“독도표기, 책임 묻겠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독도 표기 문제를 놓고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동시에 맹비난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17일 대변인 명의 담화를 내고, 도쿄올림픽 경기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을 언급하며 “이러한 행위는 전 세계 체육인들과 인류의 평화 염원에 대한 우롱이며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용납 못 할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9월19일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등 공연 관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사진=평양공동취재단).
특히 IOC를 향해서는 “이를 묵인·조장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이중적인 처사에 대하여서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제기구답게 공정성을 가지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놓고 IOC가 정치적 중립성을 들어 반대했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 코로나19 사태 속 선수 보호를 이유로 들어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