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재영·이다영, 국제연맹 협조 얻기 힘들다”

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 자매가 국제배구연맹(FIVB) 유권해석을 통해 그리스 여자리그 참가 자격을 획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일본 스포츠매체 분석이 나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일본 ‘다이제스트’는 16일 “그리스 PAOK가 이재영 이다영을 영입하기 위해 국제배구연맹으로부터 직접 이적 동의서를 받아내는 방법이 있긴 하다”면서도 “비슷한 성공사례가 거의 없다. FIVB 규정을 봐도 대한민국배구협회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FIVB는 각국 협회에 국제이적동의서 발급 권한을 주면서 다른 나라 리그에서 뛰길 원하는 선수에게 소속 국가 배구계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싸우기보다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길 권장하는 제도의 취지를 생각하면 FIVB가 대한민국배구협회 뜻을 무시하기 힘들다는 것이 ‘다이제스트’ 예상이다.

‘다이제스트’는 “이재영 이다영은 정식으로 제대로 된 사과를 하는 등 학교폭력 피해자로부터 ‘안 좋은 감정은 다 잊었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선수로서 거취 문제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먼저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하지 않고는 지금 같은 어정쩡한 상황이 계속될 뿐”이라며 진지하게 충고하기도 했다.

이재영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2021-22 한국배구연맹 V리그 선수등록을 포기하면서 FA가 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그리스배구연맹, 그리스배구협회, 국제배구연맹이 정식으로 이재영 이다영에 대해 문의를 해온다면 ‘국제 이적에 관한 규정’ 제3조 2항에 따라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국내 선수는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하고 있음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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