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전면 원격수업 전환

유은혜 부총리는 9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학사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 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개편안이 4단계로 격상되면서 학교의 학사일정 조정도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학사운영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개편안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거리두기 4단계 적용기간은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이다. 학교의 경우 학사운영 조정에 필요한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14일부터 본격 적용한다.

상당수 학교가 7월 중순 이후 여름방학을 시작하고 중·고등학교의 학기말 평가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격 수업운영은 최대 2주간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남은 1~2주 기간 동안 원격수업을 통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에 나선다.

원격수업 시에도 돌봄, 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 특수학교·학급학생 등에 대한 소규모 대면지도 등은 가능하다. 이 기간 중 학부모 돌봄 부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돌봄에 준하는 초등 돌봄을 운영하고 유치원의 경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후 과정을 운영한다.

다만 불가피한 경우 학년별 시간·동선 분리 등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전제로 등교를 허용한다. 학기말 평가가 진행 중이거나 실시 예정인 학교의 경우 ‘2021학년도 출결·평가·기록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등교해 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학기말 평가 이후 성적 확인,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 학생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유의사항 사전 교육 또한 등교를 통해 실시 할 수 있다.

대학의 경우 여름방학 기간 중 계절학기 등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수업에 관련한 방역조치는 별도로 마련해 대학에 안내해 그에 따라 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상황이 심각하다면 원격을 통한 수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2주 동안 코로나 확진자 추세를 반드시 꺾고 8월에는 다시 안정 추세로 갈 수 있도록 정부 모든 부처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