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미정’ 케인, 이적 문 열리나…”2400억이면 토트넘 입장 바뀔 수도”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이적 시장 남은 기간에 해리 케인(28)을 파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꿀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맨체스터 시티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418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케인에 대한 판매 불가 입장을 철회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시즌이 시작했지만 여전히 케인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았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말그대로 독보적인 활약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그 7위에 그쳤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에서도 맨시티에 패하며 또다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케인은 시즌 도중 구단에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물론 토트넘은 팀 내 핵심 선수를 절대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한 상황에서 핵심 자원인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은 토트넘은 또다른 에이스 케인 역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으로 참가했고, 휴가를 마친 뒤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훈련에 복귀했다. 이로 인해 훈련 거부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는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프리 시즌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만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와의 개막전과 주중 유로파컨퍼런스리그 모두 불참했다.

여름 이적시장 종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확실하게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케인과 레비 회장의 불화설이 발생하기도 했다. 레비 회장은 케인이 주장하는 지난 여름 맺었던 신사협정이 다른 리그로 이적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해 맨시티의 관심을 무시하고 있다. 이것이 불편한 관계로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상황이 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인디펜던트'는 "맨시티는 이미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 측에 1억 2,500만 파운드(약 2,015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비 회장은 이 금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 판매 불가 방침을 고수했지만 남은 기간 충분히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시티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1억 5,000만 파운드를 제시할 의향이 있다. 이 금액이 토트넘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을 어느 정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추가적인 논의가 더 중요할 것이다"고 이적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