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끔찍한 부상으로’…스페인 선수, ‘카드보드 재질’ 보호대 착용 논란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알레이스 비달(32)의 올바르지 않은 정강이 보호대 착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크기가 작은 정강이 보호대는 최근 선수들 사이에서 꽤 인기가 있다. 하지만 적절하지 않은 정강이 보호대가 선수의 다리를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는 항상 갑론을박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최근 발생한 비달의 부상을 제대로 되지 않은 정강히 보호대의 위험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예시로 언급했다.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에서 뛰었던 비달은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에스파뇰에 입단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레알 베티스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시작은 좋았다. 2선 오른쪽 윙어로 배치된 비달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36분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부상은 상당히 심각했다. 발목 바로 윗 부분이 찢어지며 15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비달은 다음 경기였던 알라베스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도중 충돌이 생기면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달의 정강이 보호대였다. '기브미스포츠'는 "비달은 당시 경기에서 카드보드지 재질의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것은 보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국제 축구 평의회(IFAB)의 2021-22시즌 규정에 따르면 정강이 보호대는 보호를 할 수 있는 적합한 재질로 구성된 것으로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자신의 다리를 보호하는 것보다 좀 더 움직이는데 편할 수 있도록 이 규정에 위배되는 재질의 정강히 보호대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잭 그릴리쉬도 일반적이지 않은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그릴리쉬는 축구 스타킹을 최대한 내려서 신고 플레이하는 미신이 있었고, 이를 위해 작은 크기의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한다. 이는 성인용 스몰 사이즈보다 작은 크기로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