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빠진 아가씨 돕다 욕먹은 남편

갑자기 생각나서
지난 여름 경기 북부 계곡에서 노는데요.
크지는 않지만 다이빙 할 만큼 깊고 물살이 빠른 계곡이라
저희는 자주 가는 곳이라 익숙하고 다 구명조끼 입고 놀았거든요.
암튼 다이빙 하려고 바위에 앉아 있는데
바위 뒤쪽에서 여자분 머리가 물속으로 올라왔다 내려갔다
허우적 대고 있는 걸 보고 남편이 내려가
아가씨를 구해 델꼬 올라오는데
이 미친년이 바위에서 정신을 차리자마자
대뜸 남의 허리를 만지냐고 지랄지랄
자기 옷이 다 늘어나서 망신당했다고 지랄지랄,
뚱뚱해서 살집 있는데 아슬아슬 나시탑에 핫팬츠 입은 아가씨를
그 와중에 최대한 접촉 안하려고
나시탑을 잡고 끌고 나와서 바로 구명조끼 벗어 덮어 줬거든요.
걱정되서 따뜻한물 들고 내려갔더니
남편한테 지랄지랄. 남편 당황하고 기가막혀선지 말도 못하고 어버버 서 있고 주변분들이 대신욕해줬네요.
세상 정말 미친인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