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대장동 수사에 책임질 부분 있으면 의원직 걸겠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 2019.12.05.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문제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28일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겠고,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곽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어제 이재명 캠프는 저의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한 것을 허위사실이라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되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리자는데 동의하고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며 "또 아들의 성과급 50억원에 대해 뇌물죄로 수사를 촉구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인 화천대유와 관련돼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했다.

앞서 27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는 곽 의원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캠프 측은 이날 고발장을 내면서,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원에 대한 실체를 밝혀달라고 검찰에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의혹은 고발혐의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