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에 석패

갈 길 바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들에게 우울한 하루였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 3-4로 졌다. 이 패배로 63승 61패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61승 66패.

1패 이상의 아픔이 있는 경기였다. 선발 잭 플레어티가 다쳤다. 플레어티는 이날 내용도 안좋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플레어티는 2회 피안타 2개, 볼넷 3개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케이시 마이즈 상대로도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3회 결국 탈이났다. 패스트볼 구속이 87~88마일 수준까지 떨어졌고 로비 그로스맨, 미겔 카브레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이후 결국 어깨 이상을 견디지 못하고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불펜이 잘 버텼다. 김광현은 다니엘 폰세 데 레온(2 1/3이닝) 앤드류 밀러(2/3이닝)에 이어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 2/3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46개 기록했다.

6, 7회를 범타 6개로 막은 김광현은 8회 탈삼진 2개를 잡았지만, 동시에 볼넷 2개를 내줬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그에게 너무 많은 투구를 시키기를 원치 않은 듯, 2사 1, 2루에서 T.J. 맥파랜드를 올렸다. 맥파랜드는 데릭 힐을 범타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김광현의 실점을 지켰다.

타선은 이러한 투수들의 노력에 뒤늦게 화답했다. 8회 선두타자 해리슨 베이더의 우중간 가르는 3루타에 이어 1사 1,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 만회했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2점을 추가, 4-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