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이닝 무실점 투구로 12연승 기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팀의 12연승에 기여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1-5로 뒤진 5회초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구원 등판,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38개, 평균자책점 3.56 기록했다.

순탄한 등판은 아니었다. 5회 첫 타자인 상대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콜튼 웡은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그러지 못했다.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우익수 뜬공을 허용했으나 코스가 얕았고 3루 주자가 투수 하우저라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어 루이스 우리아스도 3루 땅볼로 잡았다.

6회에는 2사 이후 매니 피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아비자일 가르시아를 2루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김광현의 무실점 투구는 역전의 발판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토미 에드먼의 진루타, 상대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의 견제 실책, 그리고 폴 고드슈미트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4득점,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 2점, 9회 1점을 더하며 8-5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12연승 달리며 83승 69패 기록했다. 밀워키는 91승 62패. 세인트루이스가 12연승을 달린 것은 198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미니애폴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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