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페네르바체 계약조건 공개…바이아웃 123억+연봉 28억

사진=페네르바체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와 어떤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는지가 공개됐다.

터키 ‘FANATIK’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5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연봉 350만 유로(약 48억 원)를 수령했다. 하지만 그의 900만 유로(약 12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화제가 되고 있으며, 그는 페네르바체에 오기 위해서 연봉 150만 유로(약 20억 원)를 삭감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8월 베이징을 떠나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2020-21시즌 여름 이적시장부터 많은 구단과 연결됐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을 포함해 PSV 아인트호벤, 아약스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됐지만 이적을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여름에도 유벤투스부터 시작해 갈라타사라이, FC포르투 등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최종 선택은 페네르바체였다.

김민재가 이적하자마자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벌써부터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옮길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에 ‘FANATIK’은 “김민재의 가장 큰 꿈은 스페인, 잉글랜드 같은 국가에서 축구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9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요구했고, 계약 조건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아웃 조항에는 특별한 내용이 있었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어떤 제의가 와도 김민재는 팀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이다. 바이아웃 조항도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에야 효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페네르바체 측에서 김민재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대신에 1년 동안 김민재를 붙잡아둘 수 있도록 조건을 단 것이다.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은 김민재에게 “이번 시즌에 페네르바체를 챔피언으로 달라.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면에서 당신을 돕겠다”며 김민재가 이적설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페네르바체가 김민재 영입에도 투자한 금액이 있기 때문에 9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은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에 25%의 판매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FANATIK’은 “김민재는 지금 페네르바체에서 너무 행복하다. 그가 원하는 팀에서 적절한 제안을 받지 못한다면 페네르바체에 잔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