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온 몸에 점 없다는 이재명, 도둑이 제 발 저려”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을 우회적으로 부인한 가운데, 김부선이 이를 두고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응수했다.

26일 김부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재명이 자기 몸에 점이 없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자 검사 앞에서 남자 성기에 있는 점 위치를 그림으로 그려 공안부 검사에게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 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지난 4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부선은 “앞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점이 있냐 없냐고 묻지 말고 점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라. 그 점은 눈에 잘 안보이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날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피부가 좋아 점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간 김부선은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해왔다.

이를 본 개그맨 양세형이 “지금 보이는 데 점이 여러 군데 있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이 양반이 지금”이라며 웃으며 넘겼다. 이후 진행된 대화에서 이 지사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 있다. 첫 번째는 온 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부선은 이 지사의 말을 인용해 “우리 부모님한테 진짜 훌륭한 재산을 물려받았다. (몸에) 점이 없다고 했다는데, 이런 거짓말을 하면 부모님한테 안 미안할까”라며 “하긴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관곈데, 별로 안 미안하겠네”라며 웃음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맨 끝에 붙였다.

김부선이 언급한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관계’라는 부분은 과거 이재명 지사와 형 故(고) 이재선 씨와의 갈등 및 그 대표적 사례인 ‘형수 욕설’ 논란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김부선은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난 뒤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며 “양육비 문제를 상담할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2018년 9월에는 이재명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지사는 김씨가 지난 2018년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하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뒤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정 받은 내용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