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울린 프랑스 감독 “한국, 8강서 만나면 공간 안 내주겠다” [MK톡톡]

실비안 리폴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프랑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다음주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조직력을 점검하는 평가전이었지만 양 팀 선수 모두 적극적인 몸싸움과 볼경합으로 승리를 노렸다.

한국은 후반 16분 이동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권창훈이 성공시켜 1-0의 리드를 잡았지만 프랑스의 거센 저항에 고전했다.

프랑스는 후반 37분 무아니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4분 음부쿠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1-2 패배를 안겼다.

리폴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은 이전부터 지켜봤지만 기술과 스피드가 좋은 팀”이라며 “이 경기에서는 팀워크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에서 개최국 일본,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B조의 한국과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 중 한 팀과 맞붙게 된다.

리폴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한국은 모든 선수들이 기술적이고 빠르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8강전에서 한국과 붙게 된다면 공간을 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폴 감독은 또 한국전 승리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후반전 볼 점유율에서 밀렸지만 동점골 이후 흐름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리폴 감독은 “선수단 소집 이후 열흘 만에 첫 실전 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일본으로 넘어간 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상암(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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