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백신 맞았더라면”… 접종 거부한 두 아들 연달아 잃은 엄마의 절규

미국의 한 어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두 아들을 하루 새 연달아 떠나보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리사 브랜든은 지난 12일 둘째 아들 프리 재기를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이어 바로 다음날 브랜든의 막내아들 애런 재기도 숨졌다.

두 아들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뒤 산소호흡기로 연명했지만 폐렴 합병증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브랜든은 12시간 간격으로 두 아들을 잃었다.

브랜든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덕에 증상이 경미했다. 반면 두 아들은 어머니의 백신 접종 설득에도 한사코 거부했다.

브랜든은 "아들들이 백신을 접종했더라면 지금쯤 살아 있었을 것"이라며 "내가 백신 접종을 시켰어야 했는데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로서 최악의 악몽이다. 내가 겪은 비극에서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미 5년 전 큰아들 데이비드를 잃고 두 아들에게 의지해 생활하던 브랜든은 홀로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브랜든의 친구가 장례비용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온라인 기금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사연을 올려 모금을 진행 중이다.

이들 형제가 백신을 맞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평소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