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주식으로 얼마 버셨어요? 저 벼락거지 된 기분이에요 ㅎㅎ

저는 200만원이요.ㅎㅎ(제가 아니고 남편이 쬐금해서요) 좀전에 kbs 다큐 봤는데 수십억씩 번 사람들이 널렸나봐요. 돈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제가 아주 멍청한 사람이었나봐요 ㅠㅠ 살면서 다시 오지 못한 기회를 날렸구나 싶기도 하고....사람들이 죽고 일자리를 잃는 고통의 순간에 돈을 쫒는 상황이 너무 모순적이고 비도덕적인거 같아서 혼란스럽기도 하고. 이게 정상적인 세상일까 싶어요. 이제 아이들 직장생활만으로는 돈을 벌 수가 없는 세상이 됐는데 좋은 대학 보내고 그저 직장 잡으라고 한 제가 시대를 읽지 못하고 아이들을 주저 앉혔나 싶기도 하고 많이 혼란스럽네요.(대학 졸업하기 전에는 주식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ㅋ)
천주교 신자인 제 신앙이 발목을 잡는거 같기도 하고 너무 고통 받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고통을 같이 나누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돈을 쫒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하는 자문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저의 그런 생각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어요. 이미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데 아이러니하게 돈이 만악의 근원이라는 말씀이 더 와닿으면서도 자산 버블에서 소외되서 씁쓸한 마음이 드는 제 이중적 사고와 태도에도 많이 혼란스럽고 피곤해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해보신 분들이 계신가요?
신앙 도덕 자산 투자 ....이런 것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삶에 녹아들 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