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조… 좋아합니다.

지난 주 금요일,
원래 20분 전쯤 회사에 도착하는데
오랜만에 10분쯤 전에 회사에 도착했다가 주차장에서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대표 : 왠일로 출근이 좀 늦었네?
치약 : 어제 퇴근이 늦었거든요.
대표 : ........
치약 : ........
대표 : 미안.
치약 : 미안하면 돈 줘요.
대표 : ㅎㅎㅎㅎㅎ
치약 : 농담아닙니다.
대표 : 왜? 돈 필요해?
치약 : 아니 저 말고, 후배들이요. 회사 잘돌아가는거 다 아는데, 업무량은 장난아니고 인력충원도 축소됐고 날 더워지기 시작하니 몸도 지치고... 그러면 무슨 생각이 먼저 들까요?
대표 : 무슨 생각??
치약 : 대표새끼되는거죠.
대표 : 야이~
치약 : 전에 월급쟁이할 때 생각해보세요.
대표 : .......
치약 : .......
대표 : 야. 호의가 계속되면...
치약 : 계속해보시고 그런 말씀을 하셔야...
대표 : 나한테 왜 이러냐?
치약 : 전 형님 좋아하잖아요. 전 형님이 새끼소리 듣는게 싫으네...
대표 : 누가 새끼라고하는데??
치약 : (오른손 번쩍!!!)
대표 : ㅎㅎㅎㅎ 생각해볼게.
치약 : 생각?
대표 : 검토해보라고 지시할게.
치약 : 검토?
대표 : 그만해. 새까.
치약 : 힘든 상황에서도 업무에 충실해준 그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본 금일봉을 하사하노라~크으~ 좋다. 딱 팀장급까지만 줘요. 응?? 응???
대표 : ......
치약 : 이힛! 오늘도 돈 많이 벌어드릴게여~ ^^

그리고...오늘... 그것이 이루어졌습니다...

진짜로... 딱... 팀장급까지... 크읍..ㅠㅜ

대표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