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에 아쉬움 토로한 황희찬 “코로나19 회복 후에도 핑계대며 기회 안 줬다”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해 적응중인 공격수 황희찬(25)이 전 소속팀인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황희찬은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에서 컨디션이 좋았음에도 내가 모르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경기 뛸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며 “그런 상황이 이어지니 심적으로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빅 리그의 주목을 받은 황희찬은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옮겼다. 당시 첼시(잉글랜드)로 떠난 에이스 티모 베르너가 달던 11번을 이어받고, 5년 계약을 맺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코로나19에 걸리며 두 달가량 자리를 비워야 했고, 복귀 이후에도 많이 뛰지 못했다. 황희찬은 “코로나19에 걸렸을 땐 정말 아팠지만, 나은 뒤엔 그 전보다 컨디션이 더 좋아져 잘 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3~4개월 뒤에도 코로나19를 이유로 뛰지 못했다”며 “계속 그 이유를 대니 이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 준비가 돼 있어도 그러니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결국 라이프치히를 떠나 지난달 울버햄프턴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EPL에 데뷔한 11일 왓퍼드전에서 팀의 2-0 승리를 굳히는 추가골을 넣어 첫 득점까지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황희찬은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건 영광이었다. 특히 EPL이라 더욱 그렇다”며 “어릴 때부터 여기서 뛰는 게 꿈이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브루누 라즈 감독은 나를 왼쪽 측면에 주로 세우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중앙이나 양쪽 측면 등 포지션에 있어선 많은 자유를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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