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양키스전 오심으로 삼진-볼넷 하나씩 얻었다

뉴욕 양키스 상대로 분전했으나 패전을 기록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심판 판정은 어땠을까?

메이저리그 주심들의 판정 내역을 분석해 제공하는 '엄파이어 스코어카즈'는 29일 밤(한국시간)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주심을 맡은 브라이언 나이트는 전반적으로 92%의 정확성과 94%의 일관성을 기록, 평균 수준의 심판 판정을 보여줬다. 토론토에 -0.08점, 양키스에 -0.32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토론토에 +0.24점 유리한 판정을 한 것으로 나왔다.

이날 그는 존을 벗어난 8개의 공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했고, 존에 들어왔거나 걸친 5개의 공을 볼로 선언했다. 스트라이크존 내부 정확도는 88%, 외부 정확도는 94%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날 최악의 콜로 선정된 3개중 2개가 류현진과 관련이 있었다는 것이다.

3위는 4회초 류현진이 글레이버 토레스 상대로 1-2 카운트에서 던진 백도어 커터였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이었지만 나이트 주심은 루킹삼진을 선언했다. 포수 대니 잰슨의 프레이밍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2위도 류현진의 공이다. 이번에는 류현진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5회초 1사 1루에서 DJ 르메이유 상대로 3-1 카운트에서 몸쪽 낮게 붙인 체인지업이었다. 스트라이크존에 걸쳤지만,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 볼넷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1사 1, 2루에 몰린 류현진은 결국 앤소니 리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강판됐다. 팀도 2-7로 졌다.

최악의 콜은 9회초 토론토 투수 앤소니 카스트로가 양키스 타자 조이 갈로를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가 선정됐다. 존을 벗어난 볼이었으나 심판은 루킹삼진을 선언하고 양키스의 공격을 끝냈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이었기에 경기 결과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판정은 아니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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