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후반기 첫 경기서 7이닝 완봉투…시즌 9승(종합)

평균자책점 3.56→3.32…토론토 후반기 2연승

류현진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로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5-0 완봉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으로 치른다.

공 83개를 던지며 볼넷 1개만 허용한 류현진은 시즌 9승 5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3.56에서 3.32로 떨어뜨렸다.

이물질 검사 받는 류현진 이물질 검사 받는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은 전날 비로 인해 등판이 하루 연기됐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최고시속 150㎞ 안팎의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찔렀고 주 무기인 체인지업도 예리하게 떨어졌다.

1회는 불과 직구 4개만으로 처리했다.

텍사스 1번타자 이시어 카이너-팔레파에게 직구 2개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네이트 로와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각각 직구 1개로 내야땅볼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조이 갈로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존 힉스를 삼구 삼구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엘리 화이트를 1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데이비드 달마저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는 2사 후 팔레파에게 좌전안타, 로는 볼넷으로 내보내 1,2루에 몰렸으나 가르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 류현진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위기를 넘기자 토론토의 타선이 힘을 냈다.

토론토는 3회말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내야안타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마커스 시미언의 내야땅볼과 보 비셋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류현진이 4회와 5회를 깔끔하게 처리한 가운데 토론토는 추가 점수를 뽑았다.

토론토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포수 대니 젠슨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3-0을 만들었다.

승리를 예감한 류현진은 6회초 1사 후 로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가르시아와 갈로를 연속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6회말에도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마지막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존 힉스를 3루 땅볼, 화이트와 달을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인 토론토는 후반기를 2연승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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