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 등판…시즌 13승 도전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토론토 구단은 24일(한국시간) 배포한 게임 노트에서 류현진을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6일 현재 게릿 콜(뉴욕 양키스),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배싯이 직선타를 맞아 오른쪽 뺨 골절상을 입고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류현진과 콜이 남은 시즌 다승왕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체인지업 제구가 흔들려 한동안 고전했던 류현진은 지난 22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체인지업의 위력을 되찾았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걸린 리그 와일드카드를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선다.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같은 동부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5위에 자리했다.

류현진은 6월 11일 시카고 원정으로 치른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번에는 안방에서 설욕할 차례다. 류현진이 2연승을 달려 시즌 13승째를 수확하면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 수립에도 탄력을 받는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2013∼2014년, 2019년 세 차례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4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일정이 한 달 이상 남은 만큼 류현진이 빅리그 데뷔 9년 만에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