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라비오+모래알 단합력…프랑스 탈락 이유 여기 있었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유로 2020 우승 후보인 프랑스는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가 유로 2020에 탈락하기 전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보도했다. 종합해서 보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당시 프랑스의 모습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프랑스가 탈락한 뒤 후폭풍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곧바로 시작됐다. 중계화면에는 아드리앙 라비오의 어머니가 킬리안 음바페의 아버지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 듯한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라비오의 어머니는 음바페가 오만한 선수고, 이번에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면서 오만함이 꺾일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라비오 어머니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디 애슬래틱’은 “다른 목격자들은 라비오의 어머니가 이미 폴 포그바의 가족과도 충돌했다고 진술했다. 포그바가 3-3 동점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수비로 뒤늦게 복귀했다는 게 이유였다. 다른 프랑스 선수들의 가족들을 라비오 어머니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비오 어머니는 과거부터 프랑스 대표팀에 라비오의 출전 시간을 두고 계속해서 불만을 제기한 것도 이번에 보도됐다.

또한 프랑스 대표팀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선수들은 여러모로 단합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게 확인됐다. 앙투완 그리즈만, 라파엘 바란, 클레망 랑글레 등 일부 선수들은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다니지 않고, 따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프랑스 선수들은 숙소가 마음에 들지 않아 더욱 호화스러운 숙소를 원한다고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 직접 말을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디 애슬래틱’은 카림 벤제마를 발탁한 데샹 감독의 선택에도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포르투갈과 스위스를 상대로 벤제마가 득점을 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대표팀 발탁이 옳은 일처럼 보일 것이다. 다만 벤제마가 마티유 발부에나를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했다는 사실은 발탁 자체로도 문제가 될 것이라는 걸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벤제마로 인해서 밀려난 올리비에 지루는 그와 사이가 썩 좋은 관계가 아니었다. 스위스한테 패배한 뒤 아스널 레전등니 파트리크 비에이라는 프랑스 선수단을 향해 “어떤 화합도, 어떤 정신력도 보이지 않았다”고 혹평했을 정도였다. 유로 16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데샹 감독의 입지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라비오 어머니 (사진=마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