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가려지기 싫다’ 음바페, 레알 이적 결단…PSG 회장과 면담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결단을 내렸다.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방송 ‘엘 치링키토’를 인용해 “음바페는 레알과 이적 협상을 요구하기 위해 알 켈라이피와 회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현재 PSG와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말부터 PSG의 재계약 제의를 계속 거절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 1년 뒤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는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음바페가 어린 시절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팬인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레알 역시 차세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론되는 음바페 영입을 원한다.

PSG가 메시를 영입하면서 유럽 제패의 야망을 보여줬음에도 음바페의 마음을 돌릴 순 없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히려 음바페는 메시 영입으로 인해 자신의 영향력이 작아질 것라 생각하고 있다. 네이마르와 메시의 그늘에 가려지기는 싫다는 뜻이다.

PSG는 계속해서 음바페를 설득 중이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전부터 “음바페는 팀에 잔류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여왔다. 이에 재계약 조건을 수정하며 음바페 설득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음바페를 설득하지 못하면 올 여름 이적료를 받고 팔거나,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음바페를 풀어줘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가 면담을 요청하면서 레알 이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레알이 음바페 이적료로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를 준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음바페도 이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알 켈라이피 회장을 만나 자신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음바페가 마음을 정했다면 이적은 시간문제다. 이적시장은 2주가 남았기에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메시 이적에 이어 축구계를 흔들 또 한 번 대형 이적이 발생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