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찾은 洪 “조민 입학취소 주저하는 민족고대 비겁”

"공정 논하려면 사회제도부터 공정해야…로스쿨 폐지할 것"

"북핵, 美도 손댈 수 없는 지경…이 나라 국방은 김정은 손아귀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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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고려대 학위 취소 문제와 관련해 "고대가 조 씨의 입학 취소를 주저하는 데 학생들이 침묵하는 것은 고대답지 않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모교인 고려대에서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 "자유, 정의, 진리를 부르짖으며 그러는 것은 '민족 고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무슨 불이익이 돌아올까 싶어서 눈치를 보고 머뭇거리는가"라며 "불의를 보면 용서하지 않는 것이 고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민족고대가 하는 행동은 참으로 비겁한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고려대 토크콘서트 참석한 홍준표 고려대 토크콘서트 참석한 홍준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모교인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를 찾아 고려대 정경대학 학생회 초청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2021.9.24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홍 의원은 2030 세대가 문재인 정권에 등을 돌린 이유 중 하나로 '조국 사태'로 촉발된 공정 이슈를 꼽으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공정한 사회제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전직 판검사나 유력 가문 자제는 로스쿨에 들어가기 쉽고, 부모 '빽'으로 적당히 의전원에 들어가는 세상이 공정한가"라며 "공정을 논하려면 사회제도부터 공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로스쿨, 국립외교원 등을 폐지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북핵 이슈와 관련해 "미국도 손댈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린 북핵은 폐기될 가능성이 제로"라며 "이 나라 국방은 김정은 손아귀에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아무런 배알도 없이 김정은의 핵 노예가 되게 놔둘 것인가"라며 "(나의 입장은) 강경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당내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조국 일가 수사는 과잉수사'라고 발언해 '조국수홍'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것을 두고 "(조 전 장관의 성씨) 조나라 조(曺)가 아니라 조상할 때 조(祖)"라면서 "'내 나라를 수호하는 홍준표'라는 뜻"이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사이에 조국이라는 사람을 얼마나 경멸하는 이야기를 해왔나"라며 "제대로 수사하려면 부인, 동생을 잡지 말고 조국을 잡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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