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 통산 500호 홈런 달성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38)가 통산 500호 홈런의 금자탑을 세웠다.

카브레라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6회초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1 카운트에서 3구째 84마일 체인지업을 강타했다. 타구 발사 속도 104마일, 각도는 26도, 비거리는 400피트였다.

카브레라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28번째로 50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2556경기를 뛰며 37개의 구장을 돌며 346명의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끝에 대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즈가 기록한 이후 6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MVP 2회, 실버슬러거 7회, 타격왕 4회, 올스타 11회, 2012년 타격 3관왕 경력에 빛나는 카브레라는 자신의 경력에 남을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로저스센터를 찾은 관중들은 원정팀 선수임에도 카브레라의 기록 달성을 기립박수로 축하해줬다. 카브레라는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에 다시 한 번 필드로 나와 커튼콜을 하면서 팬들의 인사에 부응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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