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작전’의 기적···아프간 난민 377명 입국 ‘특별 체류’

일러스트/곽유민 기자

'탈레반 공포'로부터 카불 탈출에 성공한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 주민 377명이 한국 정부의 '미라클 작전'을 통해 무사히 국내로 들어왔다. 이들 아프카니스탄인은 오늘(27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원에 입소했다.

여전히 부정적인 난민 시선...새롭게 정착돼야

우리 공군의 '미라클 작전'으로 구출된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 주민들은 정부의 '특별체류' 허가를 통해 당분간 국내에 머무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난민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지난 2018년에도 예멘인 500여명이 제주도에 입국해 난민 신청 을 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난민 신청 허가 폐지' 청원글에 70만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난민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인도주의적 조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아프간 분쟁은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사안이며 전 세계적으로 난민 구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도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등 대응을 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반대 여론은 존재한다. 실제로 주한미군기지에 난민 수용 계획 발표가 났을 때에도 난민 수용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범죄 우려와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도 난민들을 도와줄만큼 좋지 않다는 식의 반대 의견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맥락을 읽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난민 구출은 인도적 차원에서 당연한 조치”라며 “전 세계적으로 난민 구출에 힘쓰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빠진다면, 앞으로 외교적으로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어 “우리나라를 위해서 일했는데 책임져 주지 않고 버린다는 국제적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