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메시의 10번’ 비워둔다…”누구도 허락할 수 없어”

바르셀로나 시절 10번을 달았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바르셀로나 시절 10번을 달았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의 등 번호 10번을 비워둘 예정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메시가 쓰던 등 번호 10번을 비워둔다”라며 “최근 필리페 쿠티뉴가 이어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바르셀로나는 확실히 10번을 비워둘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구결번은 아니다. 스포르트는 “라리가 규정 때문에 10번을 영구결번할 수 없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영구결번 방법을 찾아보고 있으며 꼭 등 번호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시즌이 10번을 비우는 첫 시즌이 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만약 반드시 10번을 배정해야 한다면 라마시아에서 올라온 젊은 유소년 선수 중 한 명이 가져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메시의 동료였던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10번을 비워두길 원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 “메시의 유산은 바르셀로나에 중요한 것이고 아무도 전설적인 10번 셔츠를 가져가려 하지 않는다”라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팀 동료 헤라르드 피케는 “그 누구에게도 우리 클럽에서 등 번호 10번을 다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라며 “그런 용감한 사람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피케는 “누군가는 달아야 할 것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달아보라고 했지만 그는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아구에로는 등 번호 19번을 선택하면서 SNS를 통해 메시의 10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