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6살 때 기관 보낸 母에 “왜 이제 와서”…후회 섞인 눈물 (파란만장)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어릴 시절 어머니를 떠나 기관에서 자란 박남정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오열했다.

1일 방송된 EBS1 ‘파란만장’에서는 가수 박남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위대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남정은 “합창단에 숙소가 있었다. 어머니께서 제가 6, 7세 쯤에 어머니께서 저를 거기에 맡기셨다. 그때 생각해 보면 밤낮으로 엄마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엄마를 많이 원망했다”고 가슴 아픈 가정사를 밝혔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박남정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 어머니가 홀로 저 하나만 보시고 사셨다. 억지로라도 키울 수는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는 믿을 수 있는 기관이니까 아들의 장래를 위해 맡기셨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합창단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했던 박남정은 중학생이 되고 다시 어머니와 살게 되면서 사춘기를 겪었다. 춤과 노래에 빠진 박남정은 “독실했던 어머니가 기도하라고 하니까 정반대였다. 오로지 춤과 노래에 빠졌다”고 회상했다.

1980년대 재능을 펼칠 데가 없었던 박남정은 “땅 파서 공부했다. 해외 자료를 볼 수 있는 여건이 없었다”며 라이브 카페를 전전하며 해외 음악 공부를 했다. 그러던 중 박남정은 신문에서 방송국 무용단 모집 공고를 보고 꿈에 도전했다.

당시 없었던 로봇춤을 선보였던 박남정은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박남정은 “모든 분들이 신기하고 재밌는데 방송국에서는 쓸모가 없는 춤이었다. 거기서 눈여겨 본 합창단 선배들이 오디션을 추천해줬다. 그래서 합창단 오디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고 남다른 재능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박남정에게 신학대학교를 고집했다.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에 예술 전문대학교 대신 신학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버티지 못 하고 자퇴를 선택했다. 박남정은 꿈을 반대하는 어머니에게 “왜 어릴 때 나를 제대로 잡고 저를 신학자로 만드시지 왜 이제 와서 저를 바꾸려고 하냐”라고 큰 소리를 친 적 있다며 미안한 마음에 오열했다.

지금도 박남정은 어머니를 만나면 기도부터 시작한다며 어머니의 독실한 신앙심을 전했다. 박남정은 “일부러 어머니한테 뭐 먹고 싶다고 반찬 숙제를 드린다. 어머니는 그걸 즐거워하신다”고 소통 방식을 전했다.

끝으로 박남정은 “항상 저를 기도로서 잡아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항상 죄스럽지만 어머니의 바람대로 신학 공부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영상 편지를 전했다.

사진=EBS1 방송 화면

이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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