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1R ‘톱10 순항’

리우 올림픽 챔피언 박인비가 4일 막을 올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가와고에(일본 사이타마현)=신화.뉴시스

4일 2020도쿄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 언더파 상위권 활약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골프의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과 2016 리우 올림픽 챔피언 박인비(33),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8)이 나란히 1라운드를 언더파로 마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6)도 무난한 플레이로 언더파 대열에 합류하며 남은 라운드에서의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648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리더보드 상위권(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잇따른 버디 퍼트가 살짝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티샷과 아이언샷에서 안정감을 보여 2라운드 플레이를 기대하게 했다.

1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가와고에=AP.뉴시스

박인비는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선수답게 2번 홀(파4)부터 6번 홀(파4)까지 연이어 버디 기회를 살리며 순항했다. 하지만 3언더를 유지하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한 타 반납했다.

고진영은 버디 6개를 치고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4일 오후 3시 현재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경기 후 국내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더운 날씨에 고생을 많이 했다.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모르겠다. 무조건 언더파를 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감한 김세영./가와고에=AP.뉴시스

고진영은 12번 홀(파5)까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지만, 13번 홀(파4)부터 버디만 4개를 기록하는 집중력으로 4명의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20도쿄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 순위./IOC

세계랭킹 4위 김세영 역시 1라운드 18홀을 2언더파로 마치며 2라운드 활약을 예고했다. 김효주는 1언더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2, 3, 4, 6위의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팀은 선수들 모두 LPGA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상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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