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유엔총회 연설 “변화에 겁먹지 말고 나아갑시다” [TF사진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미래세대의 생각과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미래세대의 생각과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전 8시(현지시간) 개최된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일곱 멤버는 한 명씩 돌아가면서 발언을 이어갔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유엔에서 연설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이번에는 미래세대의 목소리 그 자체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했다. 유엔 총회장에서 멤버 전원이 한국어로 연설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받아 유엔총회에 참석하며, 특사 활동의 첫발을 뗐다.

그룹의 리더 RM은 가장 먼저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방탄소년단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는 오늘 미래세대 이야기를 전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며 "이곳에 오기 전 세계 10대, 20대 분들께 지난 2년은 어땠고 지금은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물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출국 전 공식 트위터에 관련 게시물을 게재해 전 세계 청년들과 소통한 바 있다. /청와대 제공

그룹의 리더 RM은 가장 먼저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방탄소년단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는 오늘 미래세대 이야기를 전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며 "이곳에 오기 전 세계 10대, 20대 분들께 지난 2년은 어땠고 지금은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물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출국 전 공식 트위터에 관련 게시물을 게재해 전 세계 청년들과 소통한 바 있다.

진은 "지난 2년 동안 저도 당혹스럽고 막막한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고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지민은 "솔직히 처음엔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억울하셨을 것"이라며 "나는 어제와 똑같은데 한순간에 평행 세계에 온 것처럼 세상이 변했으니까"라고 공감을 표했다.

정국은 "입학식이나 졸업식이 취소된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인생에서 꼭 기념하고픈 순간이셨을 텐데 많이 안타깝고 아쉬웠을 것"이라며 "저희도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콘서트 투어가 취소돼 많이 속상했다. 완성하고 싶었던 순간을 한동안 계속 그리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분명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더라"며 "모든 선택은 곧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다. 엔딩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되는 세상에서 모두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어 "저희가 들려드릴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모두에게 미리 전하고 싶은 저희의 웰컴 인사"라면서 유엔 총회장 안팎에서 사전에 촬영한 해당 곡의 퍼포먼스 영상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청와대 제공

슈가는 "코로나19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일종의 애도가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그간 당연하다고 여긴 순간순간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을 보탰다.

RM은 "그래서 지금 10대, 20대를 ‘로스트 제너레이션’이라고도 부른다더라. 가장 다양한 기회와 시도가 필요한 시기에 길을 잃게 되었다는 의미에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런데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을 잃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지민은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고,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는 길을 잃었다기보단 새롭게 도전 중인 모습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진은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가는 세대라는 점에서다"라고 말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연설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고 있다. /청와대 제공

RM은 "가능성과 희망을 믿고 있으면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슈가는 "우리가 택하는 방법 중 완벽하지 않은 것들도 분명하게 있겠지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제이홉은 "중요한 건 변화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 아닐까 싶다"며 "저희가 유엔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분이 백신 접종을 했는지 궁금해 하시더라.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저희 7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RM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오기 위해서 끊어야 할 티켓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전해 드린 메시지처럼 우린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뷔는 "백신 접종도 그렇고 새로운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으니 우리가 곧 얼굴을 마주하고 볼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고 희망을 이야기를 했다.

RM은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분명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더라"며 "모든 선택은 곧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다. 엔딩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되는 세상에서 모두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들려드릴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모두에게 미리 전하고 싶은 저희의 웰컴 인사"라면서 유엔 총회장 안팎에서 사전에 촬영한 해당 곡의 퍼포먼스 영상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8년 9월 제73차 유엔총회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발표 행사에 참석했고 지난해 9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 연사로 나서 팬데믹 상황에 힘겨워하는 미래세대를 향해 "삶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함께 살아내자(Life goes on. Let's live on)"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청와대 제공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들은 2018년 9월 제73차 유엔총회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 참석해 리더 RM이 대표로 개인 경험을 담아 젊은 세대를 향해 "스스로를 사랑하고(Lovemyself) 목소리를 내자"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 연사로 나서 팬데믹 상황에 힘겨워하는 미래세대를 향해 "삶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함께 살아내자(Life goes on. Let's live on)"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 국제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주최하는 생중계 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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