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내놔” 백화점에서 1억여원 긁은 시멘트업체 전 부사장

강릉 한라시멘트 전 부사장, 항소심서도 징역 2년6개월 실형 선고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하청업체들로부터 억대 금품을 챙긴 강원 강릉지역 시멘트 회사 전 부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뇌물·청탁 (PG). [장현경,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뇌물·청탁 (PG). [장현경,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제1형사부는 19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또 A씨에게 부정하게 청탁한 하청업체 대표 B씨에게는 배임증재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강릉시 옥계면 라파즈한라시멘트 생산공장 부사장 등으로 광산 협력업체 물량 배정 등의 업무를 총괄했던 A씨는 2012년 1월 하청업체 운영자들에게 법인카드를 요구해 2015년 1월까지 백화점 등에서 1억여원을 결제하고 대납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2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는 11회에 걸쳐 B씨 등과 중국 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여행 경비 2천464만여원을 B씨 등에게 대신 내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하청업체 유지와 납품 등의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A씨와 중국 여행을 하면서 그의 경비 1천여만원을 대납한 혐의다.

다른 하청업체 대표 C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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