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가-그라나다 거절’ 이강인, 쿠보의 마요르카서 오퍼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쿠보 다케후사가 뛰고 있는 마요르카에서 발렌시아의 이강인에게 제안을 전달했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영입하는데 있어 가장 많은 관심을 보낸 구단이다. 마요르카는 발렌시아와 선수에게 공식 제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며칠 전 브라가와 그라나다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어하는 가운데 마요르카가 움직임을 취했다. 마요르카의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원하고 있고, 구단 역시 발렌시아와 이강인에게 확실한 제안을 건넸다. 이강인의 선택만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한 시즌을 남겨둔 가운데 구단과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수차례 보도되었다시피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맺고자 했지만 선수가 거절함으로써 무산됐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은 이적시장 매물로 나오게 됐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7억 원)가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가졌다. 브라가, 그라나다, AS모나코, 울버햄튼 등과 연결됐던 이강인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기에 타 리그 이적은 고사했다.

설상가상으로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전력 외 취급을 하며 영입까지 단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 “here we go”라는 특유의 멘트와 함께 “바야돌리드의 안드레는 발렌시아로 향한다. 거래는 성립했다. 이적료는 850만 유로(약 115억 원)이며 곧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알렸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포함해 비유럽 쿼터(NON-EU) 3명이 꽉 찬 상태다. 그럼에도 또 한 명의 NON-EU 선수를 영입한 것이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 2라운드 모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강인이기에 해당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새로운 선택지로 마요르카가 떠올랐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라리가로 승격했다. 마요르카에는 쿠보가 있기도 하다. 그간 이강인과 비교됐던 쿠보가 있는 팀에서 제안이 왔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이강인은 남은 이적시장 동안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의 플랜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에 자신이 뛸 수 있으며 만족스러운 구단으로의 이적을 추진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