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조’ 향한 보르도 팬들의 폭풍 칭찬…“역대 최고 스트라이커”

사진= 보르도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롱댕 보르도의 팬들이 황의조에게 흠뻑 빠졌다.

보르도는 지난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조프루아 기사르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에서 생테티엔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17위에 위치했다.

황의조로 시작해 황의조로 끝났다. 전반 6분 만에 득점이 터졌다. 중원에서 아들리를 향해 절묘한 패스가 이어졌다. 아들리는 골문 근처까지 침투했고, 비어있는 황의조를 향해 패스했다. 황의조는 침착하게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보르도는 균형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7분 생테티엔의 카즈리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했다.

그러나 황의조의 발끝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후반 35분 우딘이 쇄도하는 황의조를 향해 패스를 건넸다. 황의조는 각이 없었음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파포스트로 공을 정확하게 보냈다. 통쾌하게 골을 기록함으로써 팀에 리드를 다시 안겼던 황의조다.

황의조가 멀티골을 터뜨림에 따라 보르도는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긴 부진을 끊고, 반전의 서막을 알리게 됐다. 황의조 역시 시즌 1호골과 2호골을 동시에 만들어내면서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던 황의조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의조는 최다 슈팅(5회), 드리블 성공 3회, 공중 경합 성공 3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이에 매체는 평점 8.8점을 부여하며 그를 MOM으로 선정했다.

리그앙 공식 홈페이지도 황의조를 조명했다. 리그앙은 “황의조가 멀티골을 넣었고 보르도는 리그 첫 승을 거뒀다”라며 “이 한국인 스트라이커는 지난 시즌 12골로 보르도의 최다 득점자였다. 올여름 팀에 절실했던 자금 마련을 위해 떠날 거라는 추측이 남았지만 그는 잔류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라고 전했다.

팬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보르도는 21일 구단 채널을 통해 황의조의 멀티골 영상을 업로드했다. 팬들은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두 번째 골은 정말 대단했다”, “골 결정력이 매우 뛰어나다. 황의조는 정확한 타이밍, 위치를 알고 있다. 경기마다 나와야 한다”라고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