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싫어져”…강유진, ‘이혼 고백’ 후 얻은 마음의 병 (심야신당)[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트로트 가수 강유진이 마음의 병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강유진은 3일 유튜브 채널 '정호근의 심야신당'(이하 '심야신당)'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유진은 "자식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두텁다"는 정호근의 말에 눈물을 쏟았다. 강유진은 이혼 후 8살 아들과 떨어져 지낸다고 밝히며 "3년 가까이 아이와 한 번도 잠을 자본 적이 없다. 스케줄이 밤 늦게 끝나거나 새벽이라도 차를 몰고 아들을 보러 갔다. 주차장에서 쪽잠을 자다가 아침에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이 되면 아들이 헤어진다는 걸 아니까 눈에 눈물이 글썽하는데 미안해서 미치겠더라. 어느 날은 아들이 '엄마를 사랑하니까'라면서 보내주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 어린 애가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을지 너무 미안했다"고 눈물 흘렸다.

아들을 향한 강유진의 애틋한 마음을 들은 정호근은 강한 어조로 "10년은 아들과 못 산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마다 기다려지는 만남의 시간은 너무 애가 탄다. 이제 그만 해야한다. 아들이 크면 교육비도 많이 들어갈테고 남부럽지 않게 교육하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처절할 정도로 냉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진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질수록 경제적인 어려움이 계속 되면서 걱정과 불안감은 더욱 쌓인다고 했다. 그는 "벌이가 전혀 안 되니까 앞이 점점 불안해지더라"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강유진의 말을 가만히 듣다가 "이야기하면서 지켜보면 왜 이렇게 예민하고 걱정을 만드냐. 무대에 서더라도 집중을 못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유진은 한숨을 내쉬며 "'미스트롯2' 끝나고 너무 힘들었다. 마음의 병을 많이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 방송에서 이혼과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지만 오히려 왜곡된 시선만 받게 됐다고. 그는 "처음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까지 털어놨다.

그러면서 "잠도 못 자고 불안하고 당연히 증오도 있다. 살기가 싫고 노래도 하기 싫었다. 내가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정호근은 "스스로 돌보고 빛낼 수 있는 운을 충분히 갖고 있으니까 제발 내 자신을 흐트러뜨리지 마라"고 조언을 남겼다.

사진='심야신당'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