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과 교체…토트넘, 알리 PK골로 2연승

토트넘 홋스퍼가 일방적으로 밀렸음에도 승리했다. 손흥민(29)은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돌아온 ‘탕아’ 해리 케인(27)과 교체돼 나갔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주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1-22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고 케인과 교체돼 경기를 일찍 마쳤다. 지난 1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개막전에서 손흥민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내내 울버햄튼이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초반 역습 하나로 울버햄튼을 무너뜨렸다. 전반 8분 뒤에서 들어오는 패스를 이용해 델리 알리가 상대 골키퍼의 반칙을 유도해냈다. 호세 사 골키퍼가 자신을 제치려는 알리에게 무리한 신체접촉을 가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알리가 침착하게 울버햄튼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19분 울버햄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히메네스가 토트넘의 안일한 수비 실수를 틈타 골문 측면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이 아쉬웠다. 정확도가 없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6분에도 울버햄튼은 트라오레가 좌측면을 손쉽게 뚫어낸 뒤 중앙으로 공을 공급해줬다. 이는 박스 중앙에 있던 히메네즈 발에 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전반 동안 고립됐던 손흥민은 후반 9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호이비에르의 날카로운 후방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은 수비 두명을 달고 문전으로 뛰었다. 박스 오른쪽에서 손흥민은 태클로 자신을 막아세우려는 수비를 앞에 두고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 슈팅이 상대 수비가 몸을 날려 맞고 튕겼다.

울버햄튼은 후반 15분 트라오레가 골키퍼와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맞았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토트넘의 골키퍼 요리스가 슈퍼세이브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베르바인과 손흥민의 연이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와 수비벽에 연속해서 막히고 말았다.

결국 후반 25분 손흥민은 케인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이후 케인을 이용해 추가골을 노리면서 잠그기에 돌입, 리그 2연승을 달성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