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낙연, 승복할 것…이의 제기, 내일 최고위서 정리”

"이낙연, 지지자들 달래기 위한 과정…당 위해 승복할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20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지도부-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상견례’에 참석해 배경판의 사진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20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지도부-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상견례’에 참석해 배경판의 사진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무효표 처리' 관련 이의 제기에 대해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무적으로 다시 한 번 의견을 정리해서 (최종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경선 결과가 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못 박았다.


송 대표는 이날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 전원 일치로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 중도 사퇴 후보자의 표는) 무효표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다시 다룰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직후 경선 중도 사퇴한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얻은 표를 누적득표수에서 제외하기로 한 당 선관위의 결정에 문제를 삼으며 결선 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이번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50.29%(71만9905표), 이 전 대표 39.14%(56만392표)를 기록했는데, 김 의원과 정 전 총리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하지 않고 유효표로 인정할 경우, 이 지사의 최종 득표율은 과반에 못 미치는 49.31%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 대표는 "정치적으로 보면 이미 김두관·정세균 후보 두 분 모두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상태"라며 "우리 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것인데, 전국 권리당원 중 전남·광주의 0.23%만을 빼면 모두 50% 넘게 이 후보가 이겼다. 그러니 이것은 정치적으로도 승복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 측의 법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가면 민주당 스스로 이것 하나 처리할 능력이 없는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 그렇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데,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과정이라 보인다. 당 전체를 위해 결단하고 승복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가 당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10일 이상민 당 선거위원장이 (이 지사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됐음을 선포했고 또 제가 선관위에 대통령 후보 등록용 당 추천서를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