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의사생활시즌2 곽선영, 정경호에게 이별 통보

[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슬의생2' 곽선영이 우회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에서 이익순(곽선영 분)은 김준완(정경호 분)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며칠째 영국에서 지내는 여자친구만 걱정하던 김준완은 큰 상처를 받았다.

이날 김준완은 이익순의 '남사친'인 고세경의 존재를 알고 고민이 깊어졌다. 병원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밥이 잘 안 넘어가네, 모래 씹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닭다리 요리를 쳐다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이거 익순이도 엄청 좋아하는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도재학이 이를 놓치지 않고 "익순이요? 방금 익순이라고 했는데"라고 물었다. 당황한 김준완은 "익준이다. 익준이! 익준이라고 했어!"라며 초예민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도재학이 "세상 어딘가에 익순이라는 사람도 있겠죠?"라고 하자, 김준완은 "있겠지. 지구 반대편에 있을지 누가 알아"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김준완은 도재학으로부터 SNS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도재학은 "원래 SNS는 남의 것 구경하는 맛으로 한다. 여자친구랑도 서로 근황을 올려줘야 한다. 매일 통화하더라도 통화하는 거랑 SNS에서 그 사람 일상을 공유하는 거랑 다르다. 그러니까 사진 좀 찍어서 올리셔라"라고 했다. 도재학은 김준완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갑자기 사진을 찍었다. 경직된 표정으로 나온 사진에 김준완은 지우라고 하더니 이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해시태그 뭐로 달까요?"라는 말에 "김준완? 율제병원 교수 김준완?"이라고 답해 웃음을 샀다.

도재학은 "나중에 저한테 SNS 더 배우고 싶으면 얘기해라. 혹시라도 배우고 싶을 때 저한테 딱 한마디만 하셔라. '시간 있니?'라고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럴 리 없다던 김준완은 교수실로 돌아가자마자 휴대전화를 꺼내 여자친구의 SNS 계정을 살폈다. 아니나 다를까 고세경에 대한 피드가 다수 보였다. 김준완은 씁쓸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절친 이익준(조정석 분)에게 최근 힘든 일이 많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이익순은 오빠 이익준을 통해 김준완의 근황을 듣게 됐다. 이익준은 동생과의 영상 통화에서 "준완이는 잘 못 지낸다. 요즘 힘들어. 수술 많고 일도 많고. 이렇게 힘들어하는 거 나도 처음 봤다"라고 알렸다. 또한 "이래저래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 같다. 여자친구 때문에 더 힘든 것 같고. 여자친구가 이기적인 것 같더라. 준완이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어, 자기 생각만 한다. 준완이 요즘 엄청 힘든데 여자친구 기분 맞춰주느라 더 힘들다"라고 전했다. 이익순은 깜짝 놀랐고 혼자 생각에 잠겼다.

다음날 아침 이익순은 김준완에게 전화를 걸었다. 떨리는 목소리에 김준완은 불안해졌다. 이익순은 무슨 일 있냐고 걱정하는 김준완을 향해 "오빠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미안"이라고 털어놨다. 김준완은 예상치 못한 고백을 듣고 "무슨 말이냐"라며 믿기 힘든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이익순은 "미안해"라고 했다. 김준완은 남사친을 언급하며 "혹시 세경이니?"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이익순은 눈물을 닦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빠 미안해, 끊을게"라는 말만 남겨 김준완에게 큰 상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