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돌아오나”…’1호가 될 순 없어’ 종영, 눈물 바다된 마지막 방송

'1호가 될 순 없어'가 1년 3개월 만에 종영했다.

29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65회 말미 박미선은 "오늘 이혼 소식 없고 다들 행복하게 마무리돼서 기쁜데 아쉬운 소식을 전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도연은 "'1호가 될 순 없어'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미숙)언니가 공황장애를 극복하셨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프로그램은 행복하지 않았나"라고 얘기했다.

임미숙은 "딱 한 마디 정말 하고 싶은 게 눈물이 나려 한다. '1호가 될 순 없어'를 통해서 제가 케이블카도 타보고 속초도 가보고 여행도 가보고 운전도 해보고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이루고 했다는 그 자체, 한 발짝 내가 나갔다는 거. 저는 이 방송을 통해서 우리 스태프분들, 선후배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최양락은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로 데뷔 40년이 됐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전성기 때보다 더 많은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게 아닌가. 나는 참 복받은 사람이구나. 하나 엄마 고생했고 학래 형 수고 많으셨다. 다 받아주시느라고"라고 전한 뒤 "개그맨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더더욱 즐겁고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사실 우리도 원년 멤버로 맨 처음부터 시작을 같이 했는데 제일 좋았던 건 이거였다. 와서 녹화를 하면 다 우리 가족들이 있는 거다. 코미디언 선배님들, 후배님들이 있으니까 정말 이제 이 집도 이렇게 살고 저 집도 저렇게 사는 걸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그리고 나는 김지혜 씨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구나. 그래서 너무 고생 많이 했다는 얘기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김지혜는 "사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하자고 했을 때 우리가 1호가 될 뻔했다. 위태위태했다. 그런데 하게 되면서 정말 1호는 못 되겠구나. 오히려 우리 부부를 더 단단하고 묶어주게 만든 프로그램 아닌가.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이다"라고 얘기했다.

권재관은 "우리 후배들이 어떻게 사는지 봤고 만나 뵙고 같이 하게 돼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고, 김경아는 "저는 면목이 없다 제가 좀 더 잘 했으면 더 갈 수 있었을까. 저는 정말 영광이었고 결혼을 개그맨이랑 했다는 게 정말 행복할 정도로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장도연은 "저는 이 프로그램 하면서 제가 17호가 안 돼서 없어지는 거 아닌가. 노력해 볼걸. 그렇게 개그맨 만나라고 할 때 귓등으로도 안 들었는데 어깨가 너무 무겁다"라고 말한 뒤 "농담이다. 나중에 어떤 프로그램을 해도 이렇게까지 예쁨 받고 사랑받으면서 일을 하게 되진 않을 것 같다. 프로그램 끝나면 원래 시원섭섭하다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너무 섭섭해서 한동안 많이 서운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박미선은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때는 언제나 무덤덤하게 끝내는 편이라 마치 이산가족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아직도 많은 후배들이 나올 수 있었는데 못 나온다는 생각 때문에 곧 시즌2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보겠다"라고 시즌2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첫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29일 65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김효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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