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경배하라’…메시 고향에 등장한 대형 벽화, ‘취지도 좋네’

사진= 로사리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대형 벽화가 등장했다.

‘축구의 신’ 메시는 지난 1일부로 자유의 몸이 됐다. 지난 2001년 1월 8일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후 ‘7,478일’ 만이다. 메시는 그간 공식전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305도움으로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메시는 수많은 영광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 영광으로 여겨지는 발롱도르를 6차례나 수상했다.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리그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리그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더불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파리 생제르망에 밀려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에서도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배해 우승하지 못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결국 공식발표는 없었다. 메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 중이다. 대회 종료 후 메시의 행보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FA가 되자 고향 로사리오에는 대형 벽화가 탄생했다. 해당 벽화는 메시가 태어난 집 근처에 만들어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벽화가들은 메시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붓질을 했다”고 전했다.

벽화에는 “다른 은하계로부터”, “우리 동네로부터”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또한 현재의 메시 모습과 메시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위아래로 배치되어 있었다. 양쪽 하단에는 축구화가 그려졌는데, 왼쪽은 메시의 발롱도르를 뜻하는 ‘금색 축구화’이고 오른쪽은 메시가 어린 시절 신었던 ‘검정 축구화’다.

더 주목받는 것은 메시가 어떠한 유니폼도 입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벽화가는 “우린 모든 사람들의 메시를 그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만약 메시가 코파가 종료 후 고향을 잠시 들린다면 대형 벽화를 볼 수 있게 된다.

메시는 이제 자신의 코파 첫 우승을 노린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93년 이후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7일 4강에서 콜롬비아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