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라도 살려줘”…철조망 너머로 아기 던지는 아프간 엄마들

아프가니스탄에서 아이를 살리려는 엄마들이 철조망 위로 아기를 던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 루스탐 와합 인스타그램 캡처)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게 함락된 가운데 자식을 살리려는 아프간 엄마들이 철조망 위로 아기를 던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및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공포에 휩싸인 아프간 시민들이 철조망 맞은 편 영국군에게 아이를 던지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 영국 장교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프간 어머니들은 탈레반 군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며 “그들은 아이를 구해달라고 소리치며 자식을 던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던져진 아기들 몇몇이 철조망 위에 떨어졌고 매우 끔찍했다”며 “(함께 있던 군인들 중) 울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아이를 살리려는 엄마들이 철조망 위로 아기를 던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루스탐 와합 인스타그램 캡처)


더선은 이날 탈레반이 무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살해하고 군중들을 약탈하며 자신들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