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 미나 ‘승부차기 도중 과격 세리머니’ 논란

콜롬비아 국가대표 수비수 예리 미나(27·에버턴)가 승부차기 도중 펼친 세리머니가 많은 뒷말을 낳고 있다.

콜롬비아는 4일 브라질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2016년 대회(3위) 이후 5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았다.

경기 내내 치열한 힘겨루기를 펼친 두 팀은 골을 넣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콜롬비아는 두반 사파타, 다빈손 산체스, 예리 미나, 미겔 보르하가 모두 성공시켰지만, 우루과이는 2번 키커 호세 히메네스와 4번 키커 마티아스 비냐의 슈팅이 콜롬비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콜롬비아가 오스피나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차기 4-2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런데 미나의 승부차기 킥이 논란이 됐다. 팀의 세번째 키커로 나선 미나는 골을 성공한 뒤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쳤다. 엄지 손가락을 입에 넣은 뒤 신나는 어깨춤을 췄다. 프랑스의 폴 포그바가 유로 2020 스위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춤춘 세리머니와 흡사했다.

축구 팬들은 이후 SNS에 이 영상을 공유하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적지 않은 팬들은 미나의 세리머니가 과하다고 비판했다. 승패를 결정짓는 킥도 아닌 승부차기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상대를 과도하게 자극한 ‘비매너’라는 지적이 많았다. 또 팀이 패했다면 동료들이나 팬에게도 결례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반면 또 다른 팬들은 골을 넣었으니 충분히 기쁨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를 거쳐 에버턴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미나는 과거 스페인 슈퍼컵에서 승부차기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항상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고 내 안에있는 행복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며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콜롬비아는 7일 아르헨티나와 4강전을 벌인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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