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이적료만 2400억인데’…前토트넘 감독, “케인 맨시티행은 시간 문제”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훗스퍼 감독이 해리 케인(28) 이적 사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케인은 지금 토트넘 훗스퍼 이슈 중심에 있다. 성골 유스이자 주포인 케인은 토트넘 원클럽맨으로 뛰며 공식전 336경기에 나서 221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엔 공격 전개 능력까지 장착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했다. 월드클래스 기량을 과시하며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중이다.

보여준 역량에 비해 트로피가 아쉬웠다. 케인은 각종 개인 수상은 여러 번 차지했지만 트로피를 단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에서도 결승전에 올랐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트로피를 얻는데 실패했다. 계속된 무관에 케인은 이적을 요구했지만 토트넘은 판매 불가 선언을 했다.

그러자 케인은 돌발행동에 나섰다. 훈련에 불참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케인 행위에 토트넘 팬들은 비판을 퍼부었다. 1군에 돌아왔지만 아직 이적시장이 10일 넘게 남아있어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케인이 빠진다면 토트넘 전력에 큰 타격이 될 게 분명하다. 대체 공격수가 온다고 해도 케인의 토트넘 내 영향력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거 토트넘을 지휘했던 레드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케인이 결국 맨시티로 이적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한 판의 포커 게임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로부터 몇 원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 쥐어짜는 중이란 말과 같다. 레비 회장이 가장 잘하는 일이다. 케인이 맨시티로 가는 일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고 했다.

이어 “레비 회장이 막대한 이적료를 통해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것도 근거다. 그는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투자를 꺼리는 사람이다. 케인 입장에서도 지금이 이적 적기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케인 가치는 떨어진다. 그렇게 되면 지금 이야기 나오고 있는 금액은 절대 다시 받지 못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현재 나온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최대 1억 5,000만 파운드(약 2,417억 원)를 원하는 중이다. 이미 1억 파운드(약 1,611억 원)를 투자해 잭 그릴리쉬를 영입한 맨시티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천문학적인 돈이 오고 가는 딜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이적시장 막판까지 화두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