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3년 만의 대기록 달성할 수 있을까…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대기록 달성을 이뤄낼 수 있을까.

오타니는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112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는 5개만 내주고 볼넷 없이 삼진 10개를 잡아냈으나 1-0으로 앞선 7회초 재러드 켈레닉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9승 2패를 기록 중인 오타니가 시즌 10번째 승리를 차지하면 ‘전설’ 베이브 루스를 이어 103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승리를 동시에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루스는 1918년 투수로 13승, 타자로 홈런 11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오클랜드전에서 8이닝 5안타 2홈런 3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고도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8일 오타니의 시즌 마지막 등판의 가능성에 대해 거론했다.

이 신문은 오타니의 다음 등판을 10월4일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로 점쳤다. 이 매체는 이날 경기에 오타니가 등판하게 된다는 전제 하에 “마지막 기회”라고 표현했다.

오타니는 27일 경기를 마친 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고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어떻게든 상황을 본다. 오타니와 이야기하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 기자들은 “오타니가 10승에 집착할 필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오타니의 MVP 수상을 점치고 있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시즌 끝까지 건강하고 싶다. 나에 대한 평가는 직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면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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