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케인, 결국 토트넘 잔류한다…”토트넘 위해 100% 집중할 것”

사진=해리 케인 SNS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얽혀있던 해리 케인(28)이 끝내 토트넘 훗스퍼에 잔류하기로 결심했다.

케인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케인은 "지난 일요일 토트넘 팬들을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 지난 몇 주 동안 받은 응원의 메시지 역시 마찬가지다. 나는 이번 여름 토트넘에 머물 것이며 팀의 성공을 돕는데 100%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케인은 토트넘에 이적을 공식 요청했다. 적극적인 투자에도 계속되는 무관이 이유였다. 케인은 37개의 공격포인트(23골 14도움)를 쓸어 담으며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지만 토트넘은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당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이후 케인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 전망됐지만 협상에 진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의 1억 파운드(약 1,612억 원) 제안을 거절한 뒤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케인을 지키는 것은 내 목표일뿐만 아니라 클럽의 목표다. 나는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라며 직접적으로 케인을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또한 협상의 주도권이 토트넘에 있다며 힘든 상황임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침묵을 이어가던 케인이 마침내 토트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울버햄튼전에 포함됐다. 케인은 후반 26분 손흥민과 교체 투입돼 20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시티가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함께 최종 제안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결심했다. 현재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까지 맺어져 있는 상황. 그토록 간절했던 케인 잔류에 성공한 토트넘은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잔류 소식을 접한 토트넘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은 케인의 SNS를 찾아 "정말 좋은 선택이야", "완전히 미쳤어, 사랑해 케인!", "케인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거머쥘 거야!"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