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케인이 이런 소리를 듣다니…”여름에 팔았어야 돼”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의 부진을 데이터로 접근하게 된다면 어떤 해석이 나올까.

영국 ‘디 애슬래틱’은 29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리그에서 0골 0도움으로 부진한 케인의 경기력을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해 보도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 케인이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공을 많이 잡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놀랍게도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케인의 90분당 38번의 터치를 가져갔고, 이는 케인의 커리어 평균인 90분당 39번 터치와 거의 차이가 없다.

하지만 달라진 건 어디서 공을 잡는 것인지였다. 케인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는 횟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여기서 줄어든 터치 횟수는 측면으로 이동했다. 실제로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을 때 공격 전 지역을 아우르는 활동반경을 보여줬으나 이번 시즌에는 유독 좌측에 치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두고 ‘디 애슬래틱’은 “이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들의 새 감독 누누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다. 누누는 실용주의자인 조세 무리뉴 감독과 비슷한 성향이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는 전혀 스타일에서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케인은 매 시즌마다 슈팅을 가장 많이 기록하는 선수 중에 한 명이었지만 이번 시즌 케인은 슈팅을 날리는 장면이 손에 꼽는다. 이것 또한 누누 감독의 전술적인 영향 때문이었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 시절 라울 히메네스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했지만 히메네스는 경기당 3.1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케인은 경기당 1.8개의 슈팅을 기록 중이다.

결론적으로 ‘디 애슬래틱’은 “케인은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더 많이 관여해야 한다. 현재 그는 페널티박스에서 적게 관여하고 있다. 케인의 문제가 토트넘에게 문제라는 걸 부인할 수 없다. 문제는 누누 감독이 이번 시즌에 효과적인 공격을 형성하기 위해 케인과 그의 모든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다”고 전했다.

하지만 팬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단지 누누 감독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 팬은 “케인은 토트넘에서 뛰는 걸 원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을 비싸게 팔고 새로운 공격수들을 데려왔어야 한다. 속도가 좋거나 타깃형 역할을 맡아줄 선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지금 토트넘은 너무 손흥민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해당 댓글에 많은 팬들이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