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까지 불태웠다’…호날두-맨시티 이적설에 맨유 팬들 분노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라이벌 팀과 연결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분노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27일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떠난다. 이미 라커룸을 비웠다.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식 제의를 기다리는 중이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1시간 30분 만에 훈련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5차례나 수상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8년에는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29골)을 차지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소속팀의 성적이 아쉬웠다. 유벤투스는 UCL 우승을 위해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결승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9년 연속 지켜왔던 세리에 왕좌까지 인터밀란에 내줬다.

이에 호날두가 이적을 고민 중이라는 소문이 전해졌다. 가장 먼저 호날두의 행선지로 언급된 팀은 파리생제르맹(PSG)과 친정팀 레알이었다. 최근에는 맨시티가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맨시티는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었고 해리 케인 영입에 실패한 뒤 호날두로 선회했다.

아직 맨시티가 호날두를 영입했다는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맨유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상징적인 등번호인 7번을 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 팬들은 호날두가 맨시티에 가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현재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SNS에는 한 팬이 호날두의 이름과 등번호 7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언급했다. 현재 SNS 상에는 호날두를 향한 맨유 팬들의 비난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