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0 4강 프리뷰] 가파른 상승세, 잉글랜드 vs 덴마크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두 팀, 상승세를 타는 잉글랜드와  덴마크가 결승행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4강 2경기 이탈리아 vs 스페인 - 7월 7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잉글랜드가 사상 최초로 유로 대회 결승에 가느냐 덴마크가 유로 1992의 신화를 재현하느냐가 걸린 맞대결이다.

덴마크는 이번 대회에서 공격력이 폭발했다. 팀 득점 11골로 스페인(12골)에 이어 최다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4강에 올라왔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실점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개막 직전 치른 오스트리아, 루마니아전도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총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A매치 11경기에서 10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무엇이든 막는 방패 쥔 잉글랜드, 첫 우승 도전

잉글랜드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4강에 진출했다. 조별 리그 3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 경기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독일과 우크라이나를 제압했다. 공수 밸런스를 찾으며 서서히 우승 후보로써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로 역대 세 번째 유로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1968년에는 유고슬라비아, 1996년에는 독일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유로 결승 진출 경험이 없는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 장소까지 완벽하다. 잉글랜드는 최근 웸블리에서 치러진 10경기를 무실점으로 지켜냈고 지난 2014년 11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기록한 조던 헨더슨의 자책골 이후 932분 동안 실점 없이 31골을 득점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유로 첫 결승 진출의 역사를 쓸 기회이다. 지난 가을 덴마크와 치렀던 두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그들이 뛰어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스스로 증명했다.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장 해리 케인은 "우리의 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이다. 결승 진출을 위해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활용해야 한다. 하던 대로 한다면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무엇이든 뚫는 창 덴마크, 유로 1992 신화 재현

대표팀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마비로 쓰러지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조별 리그 첫 두 경기에서 패배를 맛봤다. 러시아를 상대로 한 조별 리그 최종전 4-1 승리를 시작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16강 전에서는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웨일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체코와의 8강전에도 두 골을 넣으며 대회 총 11득점으로 스페인에 이어 팀 득점 2위에 올랐다.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며 다득점 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무득점 경기는 핀란드와의 첫 경기가 유일하다.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에릭센을 위해 뛰기 시작한 덴마크는 어느덧 4강에 도달했다. 지난 유로 1992 우승 이후 가장 높은 곳에 올라왔다. 지난 2020년 10월과 11월 치렀던 잉글랜드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1-0, 1-1의 스코어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1-0으로 승리한 장소가 바로 웸블리이다. 우승을 차지했던 유로 1992 당시 조별 리그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2무 1패의 성적으로 일찍이 탈락했다.

카스퍼 휼만트 덴마크 대표팀 감독은 "원정 경기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그것 자체로 매력적이다. 웸블리에 모인 잉글랜드 관중들이 침묵을 지키게 하겠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미드필더 토마스 델라이니는 "대회가 시작할 때 우리의 목표는 웸블리 복귀였다. 이제 웸블리에 도착했고 모든 준비는 끝났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묘한 역대 전적

잉글랜드는 덴마크와의 지난 A매치 맞대결 6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는 7경기 모두 1-0 한 골 승부였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잉글랜드(4-2-3-1) : 조던 픽포드(GK),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존 스톤스-카일 워커, 데클란 라이스-칼빈 필립스, 라힘 스털링-메이슨 마운트-제이든 산초, 해리 케인

출전 불가 : 없음

덴마크(3-4-3) : 카스퍼 슈마이켈(GK), 야니크 베스테르고르-시몬 키예르-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요아킴 메흘레-토마스 델라이니-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옌스 스트리거 라르센, 미켈 담스고르-카스퍼 돌베르-마르틴 브레스웨이트

출전 불가 : 없음

사진=AP/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