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홍준표, ‘대장동’ 놓고 충돌

홍준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국민캠프가 경선경쟁 홍준표 후보를 향해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홍준표 후보의 행태는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 국민캠프는 26일 홍준표 후보가 '김수남 뒤를 이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장동 개발 비리와 박영수 특검의 관련성을 보고 받았을 것이다'라는 주장은 대장동 개발비리와 상관 없는 윤석열 후보를 무작정 음해하기 위해 어떤 근거도 없는 거짓 주장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캠프는 박영수 특검은 지난 2015년경부터 2016년 11월까지 화천대유 고문이었고, 그의 딸이 채용된 것은 2016년 8월경이며 당시는 윤석열 후보가 대구고검·대전고검에 좌천돼 있던 시기인데, 윤석열 후보가 누구로부터 무슨 보고를 받았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2016년 12월 2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 나가 수사에만 전념했고 그런 윤석열 후보를 변호사 시절의 박영수 특검과 무조건 연관 지어 음해 목적의 거짓 주장을 내놓고 있으니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의 언행이 이렇게 무책임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며 홍준표 후보에게 정확한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윤석열 국민캠프는 "대장동 의혹은 최근에야 언론을 통해 제기됐고 화천대유 대주주의 거액 인출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이 경찰에 통보한 시점도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뒤인 지난 4월임에도 윤석열 후보가 마치 검찰총장 시절에 무엇을 알았던 것처럼 거짓 주장을 홍준표 후보가 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다"고 일갈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재임 동안에 이와 관련된 어떠한 보고도 받은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에게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대장동 문제가 당내에서 거론됐을 때 무엇을 했느냐, 2018년 2월 등 여러 시기에 걸쳐 자유한국당 소속 성남시의원들은 대장동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당시 당 대표였던 홍준표 후보부터 '대장동 개발 비리'를 막아내지 못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격했다.

또 "대장동 특혜는 초대형 권력형 비리로서 특검의 즉각 도입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고 이 사건에서는 여도 야도, 진영도 없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누구라도 엄벌하고 그 모든 과정을 국민들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하는 이런 중대 사안을 놓고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몰두하는 치졸한 술수를 쓰는 사람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재명 성남 시장 대장동 개발비리를 관할한 강찬우 전 수원 지검장은 보고 받지 않았을까요?, 김수남 전 검찰 총장은 보고 받지 않았을까요?"라며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홍준표 후보는 "그뒤를 이은 검찰 총장은 대부격인 박영수 특검이 관련 되어 있는데 이걸 보고 받지 않았을까요?라며 몰랐다면 무능의 극치고 알았다면 범죄"라고 힐난했다.

또한 "검찰 범죄정보과는 이런 범죄를 수집해서 검찰 총장에게 보고 하고 총장은 수사여부를 지시 한다"며 "범죄정보과 보고서 열람해서 찾아보면 다 나온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후보는 "검찰게이트로 번질 수도 있다는 예측은 바로 여기에 기인 한다. 그중 두사람은 비리의 온상 이였던 화천대유의 고문이고 한사람은 야당 후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더구나 권순일 전 대법관과는 재판거래 의혹까지 제기 되는 초대형 권력 비리로 특검이 아니고는 진상을 밝히기 어렵다"며 "조속히 여야는 특검 합의를 해 국민적 분노를 가라 앉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