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유승민 공약표절 주장에 반박… 인터뷰 대상자 자료 공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가 25일 '군 복무자에게 주택청약 가점을 주겠다는 공약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국방공약 설계에 참여한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유승민 캠프 측이 표절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공약의 바탕이 되는 자료를 내놓으라고 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윤석열 캠프인 국민캠프 측은 25일 페이스북에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관련 공약은 MZ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치열하게 토의하는 과정 등을 거쳐 만들어졌다"라며 "의견 수렴 및 토의 과정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명단을 공개한다"라며 48명의 명단을 제시했다.
명단에는 MZ세대 민간전문가, 일반인, 현역 오픈채팅방 참가자, 국방정책자문단, 국방포럼 정책 자문회의 인사 등이 포함됐다.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일반인과 현역 군인의 이름, 전화번호 등은 비공개로 하고 국방정책자문단과 국방포럼 자문회의 참가자 21명은 이름과 직책 및 경력 등은 공개했다. 현역군인의 경우 소속 부대는 공개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2차 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윤 전 총장에게 '군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을 거론했다. 유 후보는 "군복무자 주택 청약 가점 공약을 하셨더라. 이건 제가 7월 초에 얘기했던 공약하고 숫자까지 똑같다"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 후보는 "누굴 보고 베낀 것이 아니라 군대를 제대한 청년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해 모은 것"이라며 "공약을 베꼈느니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주택청약 가점 5점 공약은 여야 후보 중 저하고 윤 후보님 둘 밖에 없다"며 "5점이라는 가점까지도 똑같고 정책 참모들이 인터뷰를 해서 만들었다면 인터뷰 결과를 좀 주시라"며 재차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 후보는 "(자료를) 보내 드리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윤석열 캠프 측이 인터뷰에 참여한 48명의 명단을 공개하게 된 것이다.
윤석열 캠프 측은 "공약발표 선후 관계만 따지기 보다는 건설적 정책 토론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