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번’ 윤제문, KBS ‘연모’로 뻔뻔한 안방 복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 번의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배우 윤제문이 KBS2 월화드라마 ‘연모’로 복귀하면서 시청자들은 또다시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연모’ 1회에서는 배우 윤제문이 한기재 역으로 출연했다. 한기재는 훈구 대신들을 장악하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로, 극 초반부터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사진=KBS 드라마 ‘연모’)
그런데 문제는 음주운전 이력이 세 번이나 있는 윤제문이 공영방송인 KBS로 복귀했다는 점이다.

앞서 2010년과 201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윤제문은 2016년 세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1년 남짓 자숙기간을 거친 윤제문은 2017년 영화 ‘아빠는 딸’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그는 인터뷰 현장에 술에 취해 등장, 영화 홍보대행사 및 소속사 홍보팀 직원들을 난처하게 만든 것은 물론 기자에게도 무례한 발언을 쏟아내며 난동을 피워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8년 윤창호법 제정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윤제문을 향한 시선이 누그러워져서도 안됐다. 그럼에도 윤제문은 방송을 통해 모습을 비췄다.

특히 공영방송인 KBS가 윤제문의 음주운전 전과에 관용을 베풀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의 몫이 됐다.

여기에 현재 KBS는 수신료 인상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 그동안 KBS는 “수신료를 인상해주면 방송의 질을 높이고 광고도 줄이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공적 책임과 공정성, 공익성 측면에서 KBS는 여전히 ‘국민의 방송’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만약 국회가 KBS가 6월 의결한 수신료 인상안을 승인할 경우 수신료는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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