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아닌 도둑의힘” 맹비난하자…홍준표 “두목이 적반하장”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을 겨냥해 "도둑의 힘"이라고 비난하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지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당신네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거고 이런 사단도 없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결탁하고 고가로 토지매입해 둔 투기세력은 패가망신했겠지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님과 정치인 여러분, 공공개발 죽어라 막고 민간업자에게 기회 만들어 주고 투기이익 나눠 가진 건 바로 어제의 님들"이라며 "명백한 증거들이 차고 넘치는데 조선일보 같은 조작 언론과 당신들의 일방적 허위주장에 속아 넘어갈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공공개발 막고 투기개발 도운 게 누군지 기억나느냐"면서 "집귄세력과 이 사회 온갖 기득권에 포위된 일개 기초단체장이 악착 같이 개발이익 5천500억이나마 회수한 게 대단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자 이제, 국민의 힘이 아니라 '도둑의힘' '국민의 짐'이라 놀려도 할 말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홍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그 사건의 본체는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비리 구조를 설계한 사람도 이재명 성남시장"이라고 지목하며 "도둑의 두목이 거꾸로 우리 보고 떼도둑 운운 하는 것을 우리는 바로 적반하장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록 곽상도 의원이 관련되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를 두둔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주범은 그대로 활개 치게 놔두고 곁가지 수사에만 열을 올린다면 이 또한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비리에 관련된 자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모두 국민의 이름으로 엄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