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바지 발언’ 죄송…잘못한 건 잘못한 것”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바지 발언에 재차 사과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 지사는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치욕적인 일을 겪으면서 나름 검증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충분히 아실만한 분이 그러시다 보니 잠깐 짜증났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예비경선 2차 토론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게 설명해달라’는 요구에 “제가 바지라도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답해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지사는 “죄송하다.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다. 왜 이리 세게 얘기했나 싶었다”고 사과했다.

이 지사는 “사실 민주주의에서 가짜뉴스로 민주주의 자체를 훼손하는 행위는 아주 존재하지 못할 만큼 엄정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지사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과감히 강행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전 국민에게 20만원을 지급하나, 80%의 국민에게 25만원을 지급하나 무슨 재정상의 차이가 있냐”며 “그 자체가 정치”라고 직격했다.

이 지사는 “의회는 총액이 증액되지 않으면 기재부 동의 없이 결정할 수 있다”면서 “180석 얘기를 자주 하는데 논쟁이 심한 차별금지법은 사회적 타협을 해야 하지만 민생에 관한 것은 과감하게 날치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필요하고 국민이 맡긴 일 하는 데 반대한다고 안 하면 그게 직무유기”라고 했다.

이 지사는 “과감한 날치기는 제가 평소 주장하는 표현”이라며 “표현을 좀 우아하게 해서 강행처리라고 하겠다”고 설명했다.